추수감사절 다음날은 19세기 후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추수감사절 연휴를 11월의 마지막 목요일로 지정한 이후부터 비공식적으로 휴가철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그 날은 훨씬 뒤에야 '블랙 프라이데이'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블랙 프라이데이란 이름을 얻었을까?
추수감사절 다음 날 금요일에 이루어지는 쇼핑 활동으로 인해, 이 날은 소매상들과 기업들에게 일년 중 가장 수익성이 좋은 날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회계사들은 매일의 장부를 기록할 때 검은색으로 이익을 표시하기 때문에(적자는 빨간색으로 표시함) 이 날은 블랙 프라이데이, 소매업자들이 수익과 이익을 "흑자"로 보는 날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블랙프라이데이는 현재 유통업계에서 수익성이 높은 금요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GDP의 70%가 소매업과 소비지출로 이루어집니다. 소매상들은 더 많은 사람들의 쇼핑을 위해, 그 날에만 이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할인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블랙프라이데이는 현재 가전제품부터 신발까지 다양한 품목에서 소비자들이 큰돈을 절약할 수 있는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블랙프라이데이에 지출되는 금액은 늘어났고, 11월과 12월의 전체 명절 쇼핑 시즌은 수십억 달러의 지출이 있었습니다. 2002년에 쇼핑객들은 휴일 쇼핑에 총 4,164억 달러를 썼습니다. 2019년까지 이 숫자는 75퍼센트 증가하여 7,30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소매업연맹(NRF)에 따르면 2019년 블랙프라이데이 때 미국인들은 매장 8천420만개에서, 온라인 매장 9천320만개에서 추수감사절 연휴 주말 평균 361.90달러를 지출했습니다.
이 시기에 기업 연간 매출의 거의 20% 이상을 달성하기에, 블랙프라이데이가 소비자들에게는 큰 쇼핑의 날이자 기업들에게는 수익의 날로 알려져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블랙 프라이데이의 역사
1905년 캐나다 이튼스 백화점은 토론토 시내 거리를 지나는 마차에 산타를 태우고 첫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를 시작했습니다. 1913년에는 살아있는 8마리의 순록이 산타가 타고 있는 썰매를 끌었습니다. 1916년에는 동요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7개의 꽃단장한 차에 타서 산타와 함께 퍼레이드에 참여했습니다.
1924년, 이튼의 퍼레이드는 메이시 백화점이 경제 전성기인 20년대(Roaring 20's)의 성공을 기념하기 위한 방법으로 뉴욕에서 유명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를 하도록 영감을 주었습니다. 퍼레이드는 다음날 쇼핑을 활성화시켰습니다. 소매점들은 휴일 세일에 대한 광고를 퍼레이드 때까지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1939년 대공황 때, 11월 다섯째 주에 추수감사절이 있었습니다. 유통업체들은 연휴 쇼핑 시즌이 너무 짧아 자신들이 파산할 것이라고 불평했고, 추수감사절을 넷째 주 목요일로 해달라고 프랭클린 대통령에게 청원했습니다. 루즈벨트는 그들이 원하는대로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10월 말이 되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계획을 세운 상태였습니다. 사람들 중 일부는 너무 화가 나서 추수감사절을 "땡스기빙"이 아니라 "프랭스기빙"이라고 했습니다. 이 때 25개 주만 루즈벨트를 따랐습니다. 텍사스와 콜로라도는 두 번의 휴일을 기념했고, 이로 인해 일부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하루 더 휴가를 주어야 했습니다. 1941년 의회는 추수감사절을 11월의 네 번째 목요일로 통과시켰습니다.
1950년대에 사람들은 추수감사절 다음날에 병가를 내어 연휴를 즐겼습니다. 병가를 낸 사람들과 달리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열었기 때문에, 병가를 낸 사람들은 그들의 휴일 쇼핑에 있어서 유리한 출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업체들은 그날을 유급 휴일로 변경했습니다.
1966년,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용어는 인쇄물에서 유명해졌습니다. 필라델피아 경찰국이 시내 상점의 쇼핑 대란을 묘사하기 위해 이 이름을 사용한 후, 우표 수집가 잡지 The American Philatelist의 광고에 블랙프라이데이라는 이름이 등장했습니다.
처음에 소매상들은 "Black" 요일과 관련된 부정적인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검은 금요일"은 1869년 9월 24일 금요일과 처음 연관되었습니다. 제이 굴드와 제임스 피스크라는 두 투기세력이 금값의 호황을 만들었습니다. 주가가 20% 하락하면서 주식시장이 폭락했고, 금 가격의 혼란으로 상품 가격이 50% 폭락했습니다. 탐마니 홀의 부패로 굴드와 피스크는 처벌 없이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어두운 날인 검은 목요일은 1929년 10월 24일에 일어났습니다. 대공황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었습니다. 그 다음 주에 블랙 화요일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날 주식시장은 주요 투자자들의 주가 부양 시도에도 불구하고 12%나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이 이름이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은 금요일'에는 광적인 풍경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출처: www.thebalance.com/why-is-it-called-black-friday-330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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